2025 법률사무소 디에이 춘계워크샵 - 중국 상해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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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endar_month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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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법률사무소 디에이 춘계워크샵 - 중국 상해 2박3일

상하이 워크샵 대표 이미지

법률사무소 디에이의 특별한 전통, 그리고 상해 워크샵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희 법률사무소 디에이는 매년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춘계워크샵은 중국 상해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평소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법률사무소 디에이만의 전통

저희 법률사무소 디에이에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팀 회식 입니다.
매월 한 차례 팀별로 회식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무실이 강남에 위치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맛집 탐방’이 전통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매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팀원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맛집 이야기가 정말 많지만, 자칫 글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또 하나의 전통은 직원 워크샵 입니다.
저희는 매년 봄에는 춘계 워크샵, 가을에는 추계 워크샵, 겨울에는 스키장에 가는 동계 워크샵을 진행하는 것이 디에이의 오랜 관례입니다.

이는 직원 간의 유대감을 다지고,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대표님께서 마련해주신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직접 경험한 상해 워크샵의 순간들을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장소부터 남다른,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게다가 조별 자유여행 형식이었습니다.
조별로 스케줄을 직접 짜고, 각자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방식이었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직접 여행을 한다니……!’ 준비하는 과정부터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다수결의 원칙 만장일치

대표님께서 조별로 여행 스케줄을 짜서 PPT 발표회를 진행한 뒤, 1등 팀에게는 여행지원금을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단, 근무시간에는 절대 하지 말 것!이라는 단서도 함께요.

아…… 어디 가서 막내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닌데, 저희 조에서는 제가 막내더라고요. 그 이유 하나로 PPT 제작과 발표를 저에게 맡기자는 의견이 나왔고 저를 제외한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습니다.

여행지원금이 걸려 있다 보니 부담감은 두 배였습니다.

그때쯤 대표님께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그래서 ‘이왕 해야 할 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대표적인 여행지를 몇 곳 선정한 뒤, 조원들에게 희망 장소를 조사했습니다.

  • 누군가는 “수향마을은 다른 나라에서 가봤는데 악취도 심하고 볼 것도 없더라…”
  • 또 누군가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다던데… 꼭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 어떤 분은 “난 다 좋아요~ 조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조원에게는 질문을 생략했습니다. 마지막 조원은 대표님이셨거든요. 심판(?)에게 조언을 구하는 건 반칙 같아서 대표님의 기호도 반영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불안? 고민! 중 다행??이었는데..

그나마 여행 스케줄을 짜면서 안심이 되었던 건, 대표님께서 중국어가 가능하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조의 직원들은 “대표님과 함께 여행하면 부담스럽지 않냐”고 했지만, 저는 오히려 든든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에 이어 하버드 로스쿨, 홍콩대 로스쿨까지 다니신 덕분인지 중국어까지 능통하신 대표님 덕분에 ‘음식 주문도 못하고, 택시도 못 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었거든요.

그런데 신규 입사자가 생기면서 조 편성이 바뀌었습니다. 믿고 있던 대표님이 다른 조로 이동하시면서, 저희 조는 갑자기 언어적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택시 기사님이 목적지를 잘 모를까 봐, 상호명과 주소를 큼지막하게 인쇄하고 인근 지도까지 출력해서 챙겼습니다.
  • 식당에서 주문할 메뉴도 중국어로 이름을 정리하고, 사진 이미지까지 함께 준비해갔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여행 가이드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안은 컸지만, 준비하면서 점점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발표회 당일

저희 조는 마지막 순서였기 때문에, 앞선 조들과 목적지가 겹치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듣는 입장에서 같은 장소가 반복되면 지루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조의 발표를 다 듣고 나니, “어? 우리 팀만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른 팀들은 힐링 중심의 휴식 여행,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코스 등 전체적으로 평온하고 느긋한 분위기의 일정이었는데, 저희 조는 빡셌습니다. 정~말 빡셌습니다.

사전 조사에서 조원 전원이 “쇼핑 계획 없음”, “쇼핑 별로 안 좋아함”이라는 의견을 주셔서 보통 2~3시간 걸리는 쇼핑 코스도 1시간 이내로 압축하고, “언제 또 해외에 올 수 있을지 모르니 최대한 많이 돌아보자!”는 취지로 빽빽한 스케줄을 짰습니다.

조원들의 다양한 희망지를 반영해 고민한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맛집 탐방‘이었습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여행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평소 즐겨보던 맛집 유투버들의 추천 맛집들을 참고해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문제는 식당들의 위치가 제각각이라 효율적인 동선을 짜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국어도 모르고, 영어도 자신 없던 저는 구글 지도를 캡처해 숙소, 맛집, 관광지 위치를 표시하고 도보와 택시 이동만으로 코스를 짰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아예 배제했죠. 조원 중 중국어 가능한 분이 없어서 불안했거든요.

그 결과, 저희 조의 여행은 마치 미션 수행 같았습니다.

  • 관광지에 도착 → 사진 한 컷 → 이동!
  • 식사 시간 → 유명 메뉴 맛보기 → 또 이동!

정말 벽만 짚고 지나가는 일정 같았습니다. 그래도 “중국까지 왔는데 안 가보면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채워 넣은 스케줄이었습니다.

심지어 시간이 부족할 때와 남을 때를 대비해 중간 중간 추가 코스와 생략 가능한 코스도 함께 준비해 더 빡빡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발표회 결과!

와~ 짝짝짝짝짝

저희 조가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모두 함께 준비한 만큼 기쁨도 두 배였고, 팀워크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1등 비결은 관광지 설명과 방대한 분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분량의 PPT였거든요.

그렇게 저희 조는 여행지원금을 왕창 받았고, 2등과 3등 조에게도 차등 지급되는 평화로운 결과 속에서 즐거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전, 대표님께서 전수해주신 꿀팁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간단한 중국어 인사말과 회화
  • 필수 어플 소개
  • 외국에서 길 잃었을 때 대처법
  • 심지어 납치 당했을 때 살아남는 법까지!

대표님의 유쾌한 설명 덕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 설렘 가득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단축근무를 마치고 드디어 공항으로 출발~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는데, 입구 편의점 앞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자꾸 품을 파고드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마음 같아선 간식이라도 사다 주고 싶었지만, 일행을 놓칠까 봐 짧게 쓰담쓰담만 하고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숙소.
솔직히 ‘중국이라는 선입견에 혹시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깔끔하고 쾌적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관리부에서 장기간에 걸쳐 이곳저곳을 조사하고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덕분에 아늑한 침실에서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역시 관리부 최고!!

본격적인 여행 시작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둘째 날 아침.

호텔 뷔페에서 조식을 즐겼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간단한 아침식사’가 아니라 푸짐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만찬 수준이었습니다.

조식 뷔페에서 오랜만에 대표님을 뵈었는데…… 헉! 현지인이 되어 계셨습니다. 평소의 정장 차림과는 전혀 다른 캐주얼한 복장에 수염까지 기르셔서 모르는 분이라면 정말 현지인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셔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아! 대표님은 일주일 정도 먼저 현지에 도착하셔서 백두산과 연변을 둘러보시고, 상해도 직접 경험하시며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주셨습니다.

  • 필수 어플 소개
  • 인터넷 연결 방법
  • NFC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원격 결제 시도가 있을 수 있으니 두고 오는 게 좋다는 팁
  • 택시 이용이 생각보다 수월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정서적 안정까지……

덕분에 저희는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불안했던 마음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드디어 본격적인 상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원 예쁜 풍경 속에 인생샷 나오는 곳!

예원(豫園, https://www.yugarden.com.cn/page/articleView/index.html)은 전통 중국식 정원으로, 1559년 명나라 관료였던 판윤둥(潘允端)이 은퇴한 부모님을 위해 조성한 공간입니다. 완공까지 약 18년이 걸렸으며, 이후 전란과 외세의 침입으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지만 지속적인 복원을 통해 현재까지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사전 조사 때는 단순히 ‘사진이 잘 나오는 예쁜 풍경’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규모도 크고, 식물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섬세한 조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용 장식은 화려함을 더했고, 정원 전체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라오지스 역시 실패 없는 미슐랭 맛집!

맛집 탐방 조답게, 점심은 미슐랭 맛집 ‘라오지스’에서 즐겼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파기름 혼합면은 조원 모두가 1인 1접시씩 주문할 만큼 인기였고, 메인 요리인 홍소육은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어서 결국 추가 주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맛, 정갈한 플레이팅, 그리고 현지 분위기까지 더해져 기억에 남는 완벽한 식사 경험이었습니다.

우캉맨션 & 코너콘 젤라또 SNS를 위한 곳!!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라오지스에서 도보 3분 거리인 우캉맨션에 들러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층에 위치한 소문난 코너콘 젤라또에도 들렀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어공주 모양 젤라또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맛도 직접 고르고, 위에 올릴 장식 쿠키도 직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멋진 사진보다는 맛있는 조합을 고르는 쪽이었습니다. 좀 더 밝은 색상의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골랐다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걸 알았지만 맛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예쁘고, 맛까지 훌륭해서 SNS 자랑용 사진으로 딱!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티엔즈팡 서울의 익선동

다음 일정은 티엔즈팡. 작은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거리로, 서울의 익선동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조원 한 분은 선물용 차를 사기 위해 미리 알아둔 상점이 있다며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토끼가 반겨주는 독특한 인테리어의 가게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시음해보더니 “못 고르겠다”며 결국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엄청 다양한 맛과 향의 차를 맛볼 수 있었는데, 종류가 너무 많고 향도 제각각이라 추천해주는 입장에서도 딱 하나를 골라주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선택의 즐거움이 티엔즈팡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낯선 곳에서 애국심 불태우기

이후 저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 탓에 아쉽게도 입장 마감 시간 이후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만 보던 임시정부 건물 앞에 직접 서 있는 순간,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그 시절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공간을 지금까지 보존해준 중국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음 장소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인 신천지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간간이 비가 내리고 날씨까지 무더워서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20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탈수 직전에 도착한 신천지는 말 그대로 천국이었습니다. 쇼핑센터들이 즐비해 있었고, 심지어 BTS 컴백을 환영하는 현수막까지 걸려 있어 낯선 도시 속에서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시원한 실내 공간이었습니다. 탈수 직전의 몸 상태로 들어선 그곳은 정말 도심 속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어떤 팀은 이곳에서 쇼핑을 꽤 많이 했다고 하던데, 저희 조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신장 양꼬치 주문은 어렵게! 식사는 간단히??

이곳은 가게 입구에 그날 판매된 양꼬치 꼬챙이를 꽂아두는 독특한 장식이 인상적인 맛집이었습니다. 소문난 곳답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꼬챙이 양이 어마어마했고,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 점원도 안 오고, 키오스크도 없고, 메뉴판도 안 보이고…… 도대체 어떻게 주문하는 건지…… 당황한 저희는 그냥 나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눈썰미 좋은 조원 한 분이 주문 방식을 알아오셨습니다!

방법은 이랬습니다:

  1. 입구에서 빈 바구니와 번호표를 가져온다.
  2. 냉장고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직접 꺼내 바구니에 담는다.
  3. 화로 앞에 그릇을 두면 직원들이 직접 구워서 서빙해준다.

큼직한 꼬챙이에 걸맞게 고기와 야채도 큼직큼직했는데, 이미 라오지스에서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은 상태라 가장 먹고 싶은 것 하나씩만 골라서 맛만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주문법을 알기까지는 복잡했지만, 식사는 짧고 강렬하게 만족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시 예원 낮과 밤이 다른 곳!!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상해지만 저희 일정 중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은 단 하루뿐이었기에 어디에서 볼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 수향마을의 자연 그대로의 고즈넉한 야경
  • 와이탄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야경
  • 예원의 전통 건물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야경

수향마을은 거리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와이탄과 예원은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낮에 방문했던 예원을 다시 한 번 야경 코스로 넣기로 결정했는데 와~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운 좋게도 조명쇼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해서 평소보다도 더 화려한 예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팀만 예원의 야경을 본 유일한 팀이어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고, 조명쇼 영상은 단톡방에 공유해 모두와 함께 감동을 나눴습니다.

와이탄 대륙의 스케일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에서 와이탄! 하면 웃음부터 납니다. 정~~~~말 고생을 많이 한 장소였거든요.

야경 관람 코스를 짜면서 유람선을 탈지 말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니 황푸강의 폭은 한강(약 1km)의 절반도 안 되는 300~500m 정도더라고요. ‘굳이 유람선을 타지 않아도 강 양쪽 풍경은 충분히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유람선은 패스! 황푸강 강변인 와이탄에서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우와~ 세계적인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역시 대륙이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대표님께서 “유람선을 안 탔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나 아쉽던지…… 강변에서도 충분히 멋졌지만, 유람선에서는 얼마나 더 멋졌을까? 상상만으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 와이탄 하면 웃음부터 나는 이유… ㅎㅎ 어쩌다 보니, 모든 조들이 같은 시각에 와이탄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대표님께서 “다들 한 장소에 있으니 단체사진을 찍자”고 하셔서 관리부의 위치를 중심으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뭐에 홀린 듯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서로 만나지지 않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와이탄의 길이가 무려 1.5km였다는 사실!

게다가 비슷한 매점들이 많아서 “아까 지나오면서 봤어요” 하며 이동했지만, 가도 가도 안 만나지는…… 결국 지칠 대로 지친 상태가 되어서야 “아… 황푸강은 폭만 좁았지, 와이탄 거리까지 짧은 건 아니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팀별로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웃음과 탈진이 뒤섞인 상태로 숙소에 복귀했습니다.

숙소에서의 뜻 깊은 대화 새로운 시각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한 후,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업무하는 층이 달라 평소에는 자주 소통하지 못했던 직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며 법률사무소 디에이는 단순히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즐기며 협력할 수 있는 진정한 조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개인도산부의 한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는 이 일을 단순히 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개인회생과 파산이라는 제도를 통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보람된 일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나는 누군가에게 빛이 되는 일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스벅의 재발견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마지막 날 아침도 호텔 조식으로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https://roastery.starbucks.com.cn).

주소를 한 글자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잠시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다행히 현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센스 있는 아이템도 몇 가지 구매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향긋한 커피 원두 향으로 가득했고, 거대한 로스팅 머신이 실제로 돌아가며 원두를 볶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곳곳에는 커피 바와 티 바, 그리고 디저트 존이 나뉘어 있어 각각의 공간에서 다양한 음료와 메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해 리저브 로스터리만의 한정 음료와 전용 원두는 커피 애호가라면 꼭 한번 맛봐야 할 정도로 깊고 풍부한 향을 자랑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행 마지막 날의 여유를 잠시 즐겼습니다. ‘스타벅스는 어디서나 같을 거야’라는 생각이 완전히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플래그십 매장답게, 그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커피를 ‘경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 대한 이미지를 새로 갖게 되는, 스타벅스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했던 맛집, ‘홍쿠이지아’에서 룽샤를 맛보려 했지만…… 조리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는 안내에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 아쉽게도 포기하고 공항으로 직행했습니다. 공항에서는 간단하게 훈둔으로 식사를 마치고, 여행 중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보며 2박 3일의 여정을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상해 워크샵 공식 힐링여행조 이야기

공항에 모여 사진을 공유하며 후기를 나누는 시간, 대표님이 계시던 조의 여행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조은 2박 3일 내내 흘러가는 대로~ 여유롭게~ 진정한 힐링 여행을 즐긴 것 같았습니다.

  • 길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 심야에 외출해 야식까지 챙겨 먹고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한 번만 가기로 했던 마사지 샵을 무려 두 번이나 방문했다는 점!

관광명소에서 인증샷 남기고 이동~ 또 인증샷 남기고 이동~ 하며 모든 스케줄을 미션 수행하듯 철저히 클리어한 저희 조와는 정말 대조적인 여행 스타일이었습니다.

2025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 을 마치며

이번 법률사무소 디에이 상해 워크샵은 짧지만 알차고 깊이 있는 일정으로, 앞으로의 워크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언어 문제와 복잡한 동선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사전 PPT 준비와 세심한 일정 조율, 그리고 대표변호사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불편함 없이 즐겁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협력함으로써, 법률사무소 디에이의 조직문화와 팀워크를 다시금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상해 워크샵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하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었습니다.

법률사무소 디에이는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조직’, ‘사람을 중심에 둔 법률서비스’를 지향하며,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음 워크샵도, 그리고 다음 만남도 더욱 기대되는 이유. 법률사무소 디에이와 함께라면 언제나 특별합니다.

법률사무소 디에이,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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